Scoop Up 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7호 발행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7호에는 총 7편의 영화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시대의 정서를 음악으로 담아낸 한국영화 2편과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영화,
다음주에 돌아오는 경축일, 광복절을 담아낸 이야기와
소년 소녀의 풋풋한 성장 스토리를 담아낸 영화까지.
8월을 가득 채워줄 영화들로
다양하게 Scoop Up 🍨 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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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 천만영화? 부럽지가 않어 >
너네 보고싶은 영화 있으면 얼마든지 봐. 난 괜찮어. 왜냐면 나는 부럽지가 않어.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로 데뷔해 현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장기하가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게 됐다는 사실 아셨나요?
오늘은 장기하가 영화음악에 뛰어든 작품 <범죄와의 전쟁>
그리고 지난 7월 26일 개봉한 영화 <밀수>를 소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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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문으로 들었소 : 범죄와의 전쟁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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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지만 어데 최씹니까?
영화를 안 본 사람들도 누구나 안다는 명대사들이 수도 없이 나오는 이 영화는 대사뿐만 아니라 배우, OST까지 모르려야 모를 수가 없는 영화인데요. 1982년 부산을 배경으로 비리 세관원과 조폭들의 탐욕과 비리에 대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범죄영화입니다.
80년대가 배경인만큼 당대의 명곡들이 등장해 음악만으로도 시대적 배경을 느낄 수 있었죠. 그 중에서도 장기하와 얼굴들은 함중아와 양키스의 '풍문으로 들었소'를 리메이크하여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처음으로 영화 음악 작업에 참여한 장기하는 영화와 곡의 분위기가 평소에 하던 음악과 어울려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풍문으로 들었소' 외에도 조영욱 음악감독을 필두로 작업된 범죄와의 전쟁 음반은 기성곡과 새로 작곡된 트랙이 어우러져 총 23곡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그 완성도를 인정받아 2013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영화TV 음악상, 제33회 청룡영화 음악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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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밀수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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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영화 음악과 인연을 맺은 장기하는 영화 <밀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음악감독으로 데뷔했습니다. 70년대가 배경인 영화를 위해 7-80년대 밴드음악에 일가견이 있다는 장기하를 류승완 감독이 직접 섭외했다는데요.
물질을 하던 해녀들이 마을에 화학공장이 들어서며 일자리를 잃게 되고 대신 밀수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해녀들의 사이에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 군천의 밀수왕이 된 '장도리' 등 수 많은 캐릭터의 배신과 동맹이 이어지는 아주 긴장감 넘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 긴장감 넘치는 시대를 음악을 통해 아주 선명하게 풀어냅니다. 이번에도 70년대의 기성곡을 리메이크하는 방식을 사용해 시대의 감성을 보여주기를 택했는데요. 그 중에서 기성곡들은 류승완 감독이 시나리오 단계에서 미리 선곡해두었다고 합니다.
삽입된 기성곡 중 특히 김트리오의 '연안부두'는 함께 지내다 상황이 달라진 '춘자'와 '진숙'이 서로 다른 옷차림과 장소 속에서 같은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 사용되며 같은 추억을 공유하면서 자랐지만 상황에 의해 변질되어 버린 두 주요인물의 관계성을 보여줍니다.
장기하는 밀수의 음악을 작업하며 부족한 기술적인 부분은 밴드 실리카겔의 멤버 김춘추를 비롯한 타 아티스트들에게 도움받았다고 해요.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영화 음악을 하지 않겠다는 말까지 했지만 그러기엔 아쉬울 정도로 영화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낸 것 같네요.
배우들이 직접 출연한 '연안부두' 떼창 유도 영상보고 밀수를 한층 더 재밌게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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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포 🚘
여전히 우리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엔니오, 그리고 그를 기억할 수 있는 영화 2편
: <시네마 천국>, <헤이트풀8>
얼마 전, 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했다. 바로 쥬세페 토르나오레 감독의<엔니오 : 더 마에스트로>다. 영화 음악의 역사를 바꾸었고, 지금까지도 우리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수많은 명곡을 남긴 그를 기리는 작품이다. 약 3년 전 별세한 엔니오 모리꼬네를 생전에 인터뷰했다는 내용만으로도, 그를 추억하기에는 충분한 영화일지도 모르겠다.
영화<미션>에서는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명곡을, <석양의 무법자>에서는 아직까지도 서부 영화하면 기억에 남는 명곡을 남긴 엔니오 모리꼬네. 그런 그의 명곡이 담긴 작품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다. 오늘은 그런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엔니오를 기억할 수 있는 영화 두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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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될 추억, <시네마 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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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는 이렇게 기억한다. 과연 엔니오 모리꼬네가 자기 작품을 위해서 작곡을 해줄까. 그것도 신인인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스승인 세르조 레오네의 주선으로 만난 자리에서 그가 자신의 각본을 전했고, 그 자리에서 엔니오는 이 작품의 작곡을 맡기로 결정한다. 그 영화가 바로 1990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작품, <시네마 천국>이다.
영화 <시네마 천국>은 1984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기점으로 클래식 음악계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엔니오 모리꼬네가 방점을 찍은 작품이다. 이런 방점을 찍게 만들어 주는 데는 이 작품이 그리고자 한 아름다운 추억과, 그것을 연상케 만든 엔니오의 음악이 한몫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마지막, 토토가 알프레도의 추억을 회상하며 바라보는 옛날 필름을 보는 장면에서 나오는 “Love Theme”은 지나온 추억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이후에도 가슴 속에 남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의 구성도 한몫을 했지만, 영화의 여운을 우리에게 남겨주는 것은 바로 이 주제곡이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쓸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어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는 토토의 심정을 그려내는 이 주제곡이 없었다면, 영화의 여운은 길지 않았을 것이다.
여담으로 “Love Theme” 말고도 이 작품에서 돋보이는 음악들이 더 있다. 평화로운 시칠리아 마을의 풍경이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Childhood and Manhood”, 영화의 얼굴이자 주제곡인 “Cinema Paradiso” 등 우리들의 심금을 울리는 음악들이 토토의 추억 속 필름들처럼 영화 속에 널부러져 있다. 이 음악들을 들으면서, 영화 속 아름다운 순간들이 담긴 필름들을 머릿 속에서 연결시켜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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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엔니오에게 영예를 안겨주다. <헤이트풀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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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많은 영화 명곡들을 남기며, <시네마 천국>으로 클래식 음악계에서 인정받을 대로 인정받은 그에게 안기지 않은 영예가 있었다. 바로 아카데미상이다. <미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으로 아카데미 음악상 부분에 후보로 선정되었으나, 번번이 수상에는 좌절했다. 무려 5번이나 말이다.
그런 그에게 마지막 영예를 안긴 작품이 있으니, 바로 <헤이트풀8>이다. <펄프 픽션>, <장고 : 분노의 추적자> 등으로 칸과 아카데미 등지에서 인정받은 쿠엔틴 타란티노가 항상 엔니오를 염두에 두고 계획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엔니오가 타란티노에게 왜 자신과 함께하고 싶냐고 묻자, 그는 “다른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당신과 함께라면 무언가 되겠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답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와 함께한 이 작품에서, 엔니오는 6번째로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선정되었고, 마침내 오스카상을 품는 영예를 누리게 되었다.
엔니오에게 마지막 영예를 안긴 작품, <헤이트풀8>에서는 시작부터 긴 저음을 끄는 소리를 불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얀 눈밭을 헤쳐 나가는 마차를 비추면서 말이다. 멀리서 불어닥칠 눈보라의 모습과 함께 들려오는 “L’ultima Diligenza di Red Rock”은 앞으로 펼쳐질 잔혹한 피의 난장판을 암시하는 듯싶다. 눈보라 속에서 피로 흥건해질 이야기가 눈을 감으면 펼쳐지는 것이다.
이 음악은 엔니오가 수십 년 만에 작곡한 서부 영화 곡으로도 유명하다. 독특한 점이라면, 그가 작곡한 기존의 서부극 영화 음악들에서 쓰인 그만의 기교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석양의 무법자>처럼 휘파람 소리, 기타를 활용한 것처럼 그 당시 기존의 서부극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부시대 속 피바람 부는 현장으로 우리를 안내한 엔니오의 음악은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그를 아카데미가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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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Scoop Up의 광복절 특선영화🇰🇷
빛 광(光), 회복할 복(復)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영예롭게 회복한 날,
광복절이 어느덧 7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돌아오는 화요일이 광복절인데요!
대한민국에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경축일 중 하나죠👍🏻
그래서 주요 방송사들은 한일관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 등을 주제로 한 특선 영화를 방영한답니다.
그런데 매년 비슷한 특선영화, 매년 보는 명량, 암살 말고 다른 영화는 없을까? 하고 찾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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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영화 덕혜옹주는 일제에 의해 만 13세의 어린 나이에
강제 일본 유학길에 오른 덕혜옹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속 덕혜옹주의 삶은 정말 기구하게 표현되었어요. ᵒ̴̶̷̥́ ·̫ ᵒ̴̶̷̣̥̀
고종황제의 외동딸👧🏻로 태어나 예쁨을 한 몸에 받았지만
고종황제의 승하 이후 강제로 일본유학을 떠나게 되어 감시받는 삶을 버텨내야 했죠.
상해로 망명하려 하지만 계획은 실패하고 결국 일본인과 정략결혼💍까지 하게 돼요.
이후 신경쇠약과 조현병까지 앓는 덕혜옹주의 안타까움 삶을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 역사적 사실에만 의존한 영화가 아니라 그 당시 덕혜옹주가 버텨내야 했던 삶,
그 삶에 결국 굴복하게 되는 덕혜의 서사에 따라 영화가 진행되는데요.
그래서 보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 영화 속 인물과 함께 호흡하며
그 시대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덕혜옹주가 겪은 어려움에 공감하고
덕혜가 중요시했던 역사적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P.S. 영화에 나오는 사건들 중 실제로 기록에 남아있지 않은 사건들도 있다는 점 유의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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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교도소. 탈옥보다 들어가기가 더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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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광복절! 하면 무슨 생각이 나세요?
역사보다는 빨간 날📅, 쉬는 날이라는 생각이 먼저 나시지는 않나요?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자유를 위해 광복절을 기다립니다.⚆_⚆
주인공 둘은 광복절 특사로 석방돼서 자유를 되찾기 위해
열심히 교도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일명 모범수 준비생(¯―¯٥)
이었는데…둘은 탈옥을 하게 됩니다. 🏃🏻♂🏃🏻
탈옥하고 나서 알게된 본인들의 특별 사면 소식!
정정당당하게 사면을 받기 위해서는 다시 교도소에 들어가야 되는데 =͟͟͞͞(꒪ᗜ꒪ ‧̣̥̇)
영화의 끝에 이 둘은 과연 또 다른 자유를 잃은 탈옥수일까요,
아니면 특사로 석방돼 자유를 얻은 모범수일까요?
사실 광복절 영화! 하면 다들 가족 영화, 역사 영화를 떠올릴 텐데요! 물론 저도요❛˓◞˂̵
영화 광복절 특사는 그 제목이 무색하게 역사와 아-무 상관없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워낙 개봉한지 오래된 영화라 그런지(무려 개봉한지 21년이 지났네요!!)
요즘에는 TV에서 특선영화로 보여주지 않고 있어서 아쉬웠답니다.• ᴗ •̥ ˳ ˳
워낙 오래된 영화라서 아예 공감하기 힘들 줄 알았는데
내용이 가벼워서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영화였어요!
물론 이해 안가는 장면도 있었지만 보다 보면
어느새 범죄자(모범수여도 어쨌든 범죄자니까요..)를 응원하고 있고…
쫓아오는 경찰🚔이 넘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아이러니 (.•̵̑⌓•̵̑)
이번 광복절에는 가족들과 한데 모여 왁자지껄 코미디 영화 어떠세요?
영화 덕혜옹주와 광복절 특사는 각각 티빙과 왓챠, 넷플과 왓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광복절에는 분위기 정반대의 두 영화 추천드릴게요୧⍤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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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 비록 주목받지 못했지만, 유명해지길 바라!
: <보희와 녹양>
무더운 여름날, 포스터만 봐도 청량함이 느껴지는 풋풋한 영화를 소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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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보희와 녹양은 둘도 없는 단짝이다.
성별부터 성격까지 닮은 구석 하나 없는 두 사람이 가진 하나의 공통점은?
한 쪽 부모님이 없다는 것뿐….
보희의 아빠는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왠지 아빠가 아직 살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보희는
결국 아빠의 행방을 자꾸만 감추는 엄마와 다투고, 가출을 결심한다.
가출 후 사촌누나의 집에서 지내던 보희는
어느 날 누나 앞으로 도착한 편지를 여러 개 발견하게 된다.
발신인은 ‘이수인’. 이수인과 이보희. 어라, 성이 같다.
아빠가 보낸 편지일 것 같다는 확신이 든 보희는 그날을 기점으로
녹양과 함께 본격적으로 ‘이수인’ 씨를 찾아다니기 시작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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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 포인트 Scoop Up!
- 무모한 도전일지라도, 일단 가보자고!
“영상 찍어서 뭐 하게?”
“아빠 찾아서 뭐 하게”
꼭 뭘 해야 돼요? 찾고 싶으니까 찾는 거고, 찍고 싶으니까 찍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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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뭘 해야 돼요?
저는 영화를 보면서 이 대사가 귀에 팍 꽂혔습니다. 이 대사에는 이런 생각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았어요.
그냥 갑자기 얼굴도 모르는 아빠를 찾고 싶을 수도 있지. 이것저것 영상으로 찍었다가 필요 없어지면 지우고, 아니면 걍 남기고 싶을 수도 있지. 꼭 손실을 따져야 해? 그냥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데.
원래 사람은 어릴수록 솔직하고, 겁이 없죠. 아직 어린 14살의 ‘보희’와 ‘녹양’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별일 아닌 듯이 툭, 솔직하게 던집니다.
어떻게 보면 이혼이나 한부모 가정이라는 소재 때문에 자칫 작품의 분위기가 우울해질 수도 있었을 텐데, 이 아이들이 감정과 생각을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드러내다 보니 오히려 영화에서는 무거운 분위기 하나 없이 사춘기 청소년다운 풋풋함과 순수함까지 느껴졌답니다. 더 넓은 ‘중학교’라는 세상에 이제 막 발을 디뎠을 뿐, 아직 세상의 진짜 무서움을 모르는 14살만이 할 수 있는 말과 통통 튀는 생각들을 들으며 미소 짓게 되는 영화였어요.
영화를 보게 될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한 줄기 무모함을 심어주는 그런 대사들이 참 많은 영화였던 것 같아요. 뒷일 생각하면서 주저하지 말고, 걱정부터 하지 말고. 일단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냥 해보자는 거죠. 하고 싶은 일 앞에서는 그냥, 보희와 녹양처럼 씩씩해지자는 거예요!
그래야 우리의 마음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을 테니까요. 영화에서는 ‘보희’와 ‘녹양’의 성장을 통해 그 메시지를 보여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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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Scoop Up!
- 그저 그런 ‘아빠 찾아 삼만 리’ 같은 영화는 아니라고…
‘아빠 찾아 삼만 리’라는 이야기 속 숨겨진 성장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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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의 스포 주의! ⚠️
영화 후반부에서 보희는 아빠가 엄마와 헤어진 이유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든가, 자신이 보기 싫어서 아빠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 줄 알았던 보희는, 비로소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것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고작 14살밖에 안 된 보희에게는 그 사실이 조금 가혹한 현실로 다가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빠는 없어도 자신의 옆에는 의지할 수 있는 녹양이와 또 다른 사람들이 많으니, 이제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다시는 아빠를 찾지 않을 거라는 보희의 말이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런 보희에게 저는, ‘멀리 있는 행복을 찾으려다가 곁에 있는 것들을 놓치지 말자.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라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마음이 한 뼘 자라 성숙해진 보희는 분명 제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겠죠.
모르는 아빠를 찾겠다던 치기 어린 14살 보희는 어디 가고, 영화의 끝부분에서는 주변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소중함을 알아가는 14살 보희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아빠를 찾아 떠난 짧은 기간이 보희에게는 일종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을 거예요. 그래서 이 영화는 단순히 ‘친아빠를 찾아 떠나는 스토리’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내면의 성장’에 더 집중하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고 보면 그저 그런 식상한 이야기가 아니라고요? 😎
한 편의 청소년 성장 드라마 같은 영화, <보희와 녹양>이었습니다.
p.s. : 여러분도 언제나 씩씩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
보희와 녹양이처럼, 씩씩하게, 맑게, 자신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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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 7호에서는
영화 <먼 훗날 우리>의 상황을 바탕으로
과몰입 콘텐츠를 준비해 보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같이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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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먼 훗날 우리> 보신 분 있나요?🙌🙌
영화 속 린젠칭과 팡샤오는 어린 시절 함께 꿈을 나누며 연인이 되었지만,
현실의 장벽 앞에 결국 이별을 하게 되죠🥲
10년이 지난 후, 두 사람은 우연히 재회해 추억을 나누는데요.
여러분은 아무것도 없던 시절 연애했던 사람을
삶이 안정된 후 다시 만났을 때 어떤 첫마디를 꺼낼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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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밥은 먹었어?”
아무래도 한국인은 밥심이죠!
사실 밥은 먹었냐는 인삿말이 정말 밥을 먹었는지 그거 하나만 궁금해서 하는 말은 아니잖아요.
묻고싶은 말도, 하고싶은 말도 많겠지만 밥은 먹었냐는 질문 한 마디로 줄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트뤼포🚘
“다시 보니깐 좋다…”
만감이 교차하지만, 그럼에도 아름다웠던 과거를 다시 떠올릴 수 있어서 이런 말을 실없이 뱉지 않을까요?
이미 지나친 인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던 그 시절을 다시 상기 시키며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 마주친다면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이 이 한마디가 아닐까요.
제로🫧
아는척하지 않는다
뭐 지나가다 만났으면 굳이 아는 척을 하지는 않겠지만ㅎ
굳이굳이 얘기를 하게 된 상황이라면
“진짜 오랜만이다. 이렇게 얼굴 보니까 너무 반갑네. 얼굴 좋아보여. 잘 지내는거지?”
라고 말할 것 같아요. 사실 반갑긴 할 거 같거든요ㅎㅎ
체이☘️
“안녕 ^^ 난 잘 지내 ^^” (에이씨진짜잘지내고있었는데왜눈앞에나타나고난리지…)
솔직히 세월이 많이 지난 후라서 오히려 덤덤할 것 같아요.
“안녕”… “잘 지내지?”… 이런 근황도 잘만 물어볼 것 같은데….
근데 막상 집에 돌아가는 길부터 시작해서 잠에 들 때까지
저~~ 구석탱이에 숨겨 뒀던 옛 추억들이 슬금슬금 올라와서 잠을 설칠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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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 Up 의 7 번째 뉴스레터 잘 읽어보셨나요?
다음에도 재밌는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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