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op Up 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5호 발행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5호에는 총 7편의 영화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해석과 후기로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영화부터
독특한 컨셉으로 주목받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 2편,
감동적인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와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들까지.
취향에 맞게 선택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영화들로 Scoop Up 🍨 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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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
- 이건 미연시 게임 같은 작품이에요. 미친 상황 연속 발생 시뮬레이션….💥
: <보 이즈 어프레이드>, <보(Bea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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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소마>와 <유전>으로 ‘공포’라는 장르에 새로운 충격을 안겨 준 아리 에스터 감독이 신작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그의 신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개봉한 날부터 반응이 심상치 않았는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한 번 보고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이 꽤 있더라구요.
이전 작품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영화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정신으로 보기 어렵다’는 말을 한다는 것? 물론 이전 작품에서도 이런 반응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유독 호불호가 아주 심각하게 갈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사실 이번 신작에 큰 관심은 없었지만, 오히려 이런 반응 때문에 영화를 직접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궁금한 건 못 참거든요. 😎
🍨 영화의 후기를 풀어놓기 전에… 잠깐!
<보 이즈 어프레이드>에도 원작이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보 이즈 어프레이드>가 나오기 전 <보>라는 단편영화가 먼저 제작되었는데요, 그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엄마를 만나기 위해 숙소를 떠나려는 보. 그가 집 안에 두고 온 것을 찾으러 간 사이 열쇠와 짐이 사라져 집 밖을 떠날 수 없게 된다. 문을 잠그지 못하게 되자 주변의 소음과 낯선 이가 침입할 것 같다는 생각에 극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
사람의 정신이 점점 피폐해지는 과정을 짧은 시간 안에 너무나도 잘 보여 준 나머지… 감상하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보>로 먼저 학습한 덕분인지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볼 때는 견딜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예습의 힘일까요? 😅
- <보 이즈 어프레이드>, 원작에서 업그레이드 된 점이 있다면?
리메이크까지는 아니지만,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보>의 내용에서 더욱 확장시킨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초반 부분을 제외하고는 겹치는 내용이 아예 없었어요.
초반에 ‘보’가 열쇠 없는 방에서 겪는 일들을 길게 보여 주고,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 장면 등을 추가하여 ‘보’가 편집증을 앓는다는 사실을 명확히 드러낸 점은 좋았습니다. 처음에 단편영화만 봤을 때는 ‘보’가 편집증을 앓는 줄도 모르고 그저 미친 상황의 연속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늘어난 러닝타임 덕에 디테일한 장면이 추가된 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단편영화의 내용을 약 3시간의 러닝타임으로 확장시키다 보니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에서는 오히려 난해함만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았습니다. 역시 아리 에스터 감독의 작품에 난해함은 빠질 수 없는 포인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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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scoop up!
- 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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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그의 망상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 걸까요?
현실이라기엔 믿기지 않는 일투성이고, 모든 것이 망상이라기엔 상황이 현실과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굉장히 혼란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오히려 후반부로 갈수록 망상과 현실의 경계가 뚜렷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망상과 현실이 얽히고 설켜 반복되는 상황을 3시간 동안 보고 있으니 이 패턴이 익숙해져서 구분 가능해진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 만약 이 영화를 볼 예정이라면, 여러분에게도 질문 하나를 드릴게요.
과연 이게 전부 진짜일까요, 아니면 전부 만들어진 이야기일까요?
다 보고 난 후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현실과 망상을 맞혀 보는 재미도 있으니 영화를 유심히 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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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보를 옥죄는 죄책감(Guil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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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는 아니지만, 영화의 핵심 키워드가 될 만한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보는 것보다 키워드를 알고 보면 영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테니까요!
영화에서는 ‘Guilty’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 단어는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보를 따라다녀요. 영화를 보면 보 스스로도 엄마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보의 엄마 역시 보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는 말을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연 감독이 ‘Guilty’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었을까요?
영화를 볼 때 보의 ‘죄책감’을 중점으로 감상해 보세요. 이제 여러분은 중요 키워드를 알게 되셨으니 영화의 의미를 한층 더 깊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
- 총평: 공포 없는 공포 영화
사실 귀신이 튀어나오거나 소름 돋게 만드는 류의 공포 영화는 아닙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오싹한 공포 영화를 기대하신다면! 이 영화는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공포라기보다는 그냥 한 사람의 다큐를 보는 느낌이거든요. 근데 이제 그 다큐에 정신없는 망상이 가득 담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미드소마>보다는 훨씬 난해했고, <유전>보다는 훨씬 덜 무서운 영화였어요. 아리 에스터 감독의 전작과는 결이 조금 다른 영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드소마>나 <유전>을 생각하면서 이 영화를 보러 가는 것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해석하느라 100분 토론을 열고, 보면서 ‘이게 왜?’, ‘이 사람이 왜?’, ‘갑자기 왜??’를 연발하게 되는 영화는 오랜만이라 당분간 제 기억에는 오래 남을 것 같아요. 그렇기에 만약 해석의 여지가 가득한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이 작품도 한 번쯤 감상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화가 끝난 뒤에 모든 내용을 직접 해석해 보거나, 인터넷을 통해 해석을 찾아본다면… 생각보다 큰 반전에 깜짝 놀랄 수도 있거든요. 심장이 쫄리고 소리 지르게 되는 공포보다는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가 더 좋다! 이런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흥미롭게 보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보면서는 큰 스트레스를 안겨 주었지만 곱씹어 보면 모든 일이 이해되는 지독한 가족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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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포 🚘
- 이상한 영화들을 위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Scoop Up이 선정한 “이상해도 괜찮은” 영화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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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영화제 3개가 있다. 우선 아시아에서 제일 큰 규모를 가진 부산국제영화제, 독립 영화계의 성지라 불리는 전주국제영화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시아에서 제일 큰 장르 영화제라고 자부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다. 지난 2020년부터 내세운 “이상해도 괜찮아“처럼 변방에 밀려난 재능을 가진 장르 영화들을 위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바로 그 이상한 영화들의 축제가 장마가 찾아오기 전 햇볕이 강렬한 7월 초, 올해도 어김없이 부천에서 열렸다. 떠오르는 공포 영화의 거장으로 발돋움하는 아리 애스터의 신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시작으로 <주온> 시리즈로 유명한 시마즈 타카시 감독의 신작, <모두의 노래>로 영화제는 막을 내렸다. 그 사이, 무수히 많은 변방의 이상하지만 괜찮은 영화들이 있었다. 오늘은 그중에서 Scoop Up이 선정한 이상해도 괜찮은 영화 두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새로운 거장을 예고하며 올해 부천을 뜨겁게 달군 작품, <A.I 소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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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유독 화제가 된 작품이 있다. 바로 프랭클린 리치 감독의 작품, <A.I 소녀>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국제 경쟁 섹션인 부천 초이스 장편 부분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장편 관객상을 휩쓸면서 명실상부 이번 영화제의 최고 흥행작임을 증명했다.
<A.I 소녀>는 프랭클린 리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주연 작품이다. 저예산의 한계가 분명해 보이는 지점이다. 그렇기에 영화는 AI라는 거창한 주제를 다루지만, 오로지 대화만으로 작품을 끌고 가려고 시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그 한계를 돌파하는 힘이 있다. 바로 대화 속에 담겨있는 이 작품만이 가진 주제다.
작품은 아동 성착취범을 잡기 위해 고안된 체리라는 AI가 발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단 몇 명의 캐릭터들의 대화만으로 다루고 있다. 이 대화들을 통해서 정서적 학대로부터 아동을 구하기 위해 고안된 체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을 가지게 됐음을 묘사한다.
감정을 가진 체리는 점점 고통스러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나간다. 인간과 달리 0과 1로 구성된 시스템인 체리에게 있어서 목적은 절대적인 행동 규범이자 그녀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이런 체리의 모습에서 부모, 직장, 대인관계 등 외부로부터의 요구에 의해서 고통스럽지만, 어쩔 수 없는 행동을 택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비치는 것이다.
영화 <A.I 소녀>는 AI를 넘어서 도파민에 자극받아 움직이는 인간들이 겪는 정서적 학대를 인공지능이라는 창을 통해서 오로지 대화만으로 훌륭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런 걸출한 작품이 데뷔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뿐이다. 저예산의 한계를 오로지 각본 구성만으로 극복한 프랭클린 리치의 이번 데뷔작은 어쩌면 또 다른 거장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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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를 이용한 심리학적 해부, <수퍼포지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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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도플갱어에 관한 영화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것도 “멀티버스“라는 이름 아래로 말이다. 오늘 소개할 <수퍼포지션>은 이들과 마찬가지로 영화 속 캐릭터들은 다른 세계의 또 다른 도플갱어를 마주한다. 다만, 할리우드처럼 거창한 멀티버스 세계관을 확장하려고 하진 않는다. 되려 이들은 캐릭터의 심연을 확장시켜서 묘사하려 한다. 바로 도플갱어를 활용해서 말이다.
이 작품의 시놉시스는 스틴과 타이트가 스웨덴의 어느 숲속 별장에서 생활하던 중, 자신들과 똑같은 도플갱어를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생김새는 물론, 성격, 그리고 지나온 과거마저 완벽하게 같은 이들은 아들 네오를 계기로 마주치게 된다. 모든것이 완벽하게 똑같은 이들 사이에 아들 네오는 한명 뿐인 상황. 이들은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영화는 이러한 장치를 활용해서 캐릭터들이 자신들의 심연을 도플갱어를 통해서 파악하게 만든다. 이 점은 매우 흥미롭다. 완벽히 똑같은 도플갱어와의 소통은 곧 자기 자신과의 대화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기 자신을 더 깊게 이해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영화는 이 양가적인 측면을 모두 끌어옴으로서 캐릭터의 모든 입체적인 면모를 묘사하려고 한다.
영화 <수퍼포지션>은 심리학적 해부를 도플갱어라는 거울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지금까지 활용된 수많은 도플갱어 중, 이토록 심도 있는 캐릭터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도플갱어에 대한 접근이 영화적으로 훌륭하게 여겨졌기에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국제 경쟁 부분인 부천 초이스의 감독상을 받은 것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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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 🏀 리바운드: 실패를 성공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 포기하지 말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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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놀 대유행 시대! 여러분은 농놀 좋아하시나요?
농놀은 올해 초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굉장한 인기를 끌면서 생긴 단어로
원래는 슬램덩크 팬들 사이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말이라고 해요!
그런데 슬램덩크가 인기를 끌면서 농구하고 놀기⛹🏻♂! 라는 뜻으로
포괄적으로 사용될 정도로 농구 자체에 대한 관심도 늘어난 걸 알 수 있죠!
농구의 유행을 이을 영화 리바운드가 지난 4월 개봉했답니다.
개봉 당시에는 기대에 비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아 아쉬웠는데요.
최근 OTT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되면서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을 것 같아
알고 보면 재밌을 비하인드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지 바로 보실까요? ʕ”̮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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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다큐라고 해도 된다 진짜 📹
장항준 감독이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바로 2012년의 감동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기는 거였다고 해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이기에 그때의 감동을 해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겠죠.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실제 선수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배우를 1순위로 두고 캐스팅에 임했다고 합니다.
또한 농구선수 이야기이다 보니까 농구실력 또한 빼 놓을 수 없죠!
그래서 실제로 체육관을 빌려서 농구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해요⛹🏻
실제로 배우들이 캐스팅된 이후 합숙🏡을 하면서 팀워크를 쌓아갔다고 하니
배우들의 합은 두 말하면 입 아프죠~(˘▾˘~)
감독과 배우들 모두 그 당시 선수들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예로 그 당시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보면 표정👀과 제스처💪🏻 등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012년 당시 경기 영상과 영화 리바운드 속 경기 장면을 비교한 영상 보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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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선수들은 지금 뭐하고 있냐고?
실화에 기반한 영화이기에 극 중 나오는 실제 선수들에게 관심이 가기 마련이죠!
그래서 선수들의 근황을 알아봤습니다.
그럼 한 명 한 명 근황을 살펴볼까요?
🏀부산중앙고 포인트 가드 천기범
천기범은 영화 제작 단계였던 작년 초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고 도주한 사건이 있었는데 •᷄ ρ•᷅
이 사건으로 징계를 받고 국내에서는 은퇴를 했다고 합니다.
제작단계에서 실화의 주인공이 이런 구설수에 휘말려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문제없이 영화가 제작되어 다행이네요!
🏀올라운더 스몰 포워드 배규혁
배규혁은 영화 엔딩에서 농구를 포기했다고만 알려져서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배규혁 선수는 대회 이후 부산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진학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졸업했다고 하네요!
🏀축구선수 출신 센터 홍순규
홍순규는 경기 이후 단국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는데요.
학교 졸업 이후 삼성 썬더스와 울산 모비스에서 확약하다가 현재는 선수 생활 은퇴했다고 합니다.
🏀길거리 농구 출신 파워 포워드 정강호
정강호는 상명대학교에 진학한 이후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다고 합니다.
졸업 후 안양KCG에서 활약하다가 이른 은퇴를 하게 됩니다.
🏀만년 벤치, 식스맨 허재윤
허재윤은 아쉽게도 부산 중앙고등학교 생활을 끝으로 농구를 접었다고 하니 아쉽네요. (._.)
🏀자칭 마이클 조던, 슈팅 가드 정진욱
정진욱은 졸업 후 상명대에 진학해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프로 선수로서는 크게 인정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프로데뷔 후 두 시즌동안 고작 1경기 출전하고 은퇴를 했다고 알려집니다.
지금은 다들 선수생활을 그만 둔 상태로 알려져 있어
이제 막 부산중앙고의 농구 이야기를 접하게 된 팬들은 아쉬울 것 같아요 ( •︠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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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바운드는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인데
확실히 부산 중앙고 이야기가 대중들에게 이목을 끌만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이 이야기의 모티브가 된 웹툰 ‘가비지 타임’ 알고 계신가요?
리바운드 개봉 전부터 독자들에게 인기있던 웹툰인데
이 웹툰의 모티브가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라고 해요!
영화 리바운드처럼 실화를 그대로 재현한 작품은 아니지만
영화를 보고 농구 이야기에 관심이 생겼다면 함께 보기 좋은 웹툰인 것 같아요!
운동을 배우는 학생이자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선수로서의 고민과 고통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는 찬사를 받고 있고
한국의 현실 반영을 잘했다고 평가받는 웹툰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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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최대한 그대로 재현하고자 한 감독과 배우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영화 리바운드는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୧⍤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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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 너와 먹고 싶은 레시피🍽️ >
유독 어떤 메뉴를 먹을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지 않으세요?
이거 00이랑 자주 먹던건데... 이거 00이가 좋아하는 음식인데... 하는 식으로요!
음식에는 맛뿐만 아니라 수 많은 기억이 함께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소개드릴 영화들에는 음식과 추억이 얽힌 장면들이 등장하는데요.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메뉴를 먹으며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고스트 스토리> 함께 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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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어통조림 초밥: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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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문구점 슬러시, 콜팝이나 컵떡볶이가 가끔 생각날 때 있지 않으세요? 지금 생각해보면 특별할 것 하나 없는 맛이지만 누구나 어릴 때 먹었던 음식들은 유독 맛있었다고 기억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보다도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겠죠.
영화 속 '히사'는 사십이 넘었지만 책 하나 내지 못하고 여전히 대필 작가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내와는 이혼했고 하나 있는 딸과는 가끔 만나는 사이죠. 무엇 하나 평탄하지 않은 삶속에서 문득 고등어통조림을 쳐다본 히사는 과거를 회상하게 됩니다. 바로 초등학생 시절과 친구 '타케'입니다.
영화는 두 아이의 우정을 아주 평범한 에피소드로 풀어냅니다. 하루 종일 산 너머 바다에 다녀오거나 집에 놀러가 타케가 히사에게 고등어통조림 초밥을 만들어 주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가득하죠. 아주 사소한 이유로 서로에게 서운해 하다가도 아주 당연하게 '또 보자'라며 인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사십이 넘을 때까지 인연을 이어나가는 사이 히사는 글을 쓰게 됐고, 타케는 초밥집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둘의 전화통화에서 타케는 히사에게 말합니다. 고등어통조림 초밥의 인기가 그닥 좋지 않다고요.
사실 고등어통조림 초밥은 다른 초밥들에 비해 특별히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히사는 초등학생이던 타케가 처음 만들어준 그 맛을 알기에 여전히 그리워하는 것이겠죠. 어쩌면 특별한 이야기 없이도 자꾸 떠올리게 되는 이 영화 자체가 고등어통조림 초밥같기도 하네요. 상영관이 많지 않지만 주변 독립영화관에서 상영한다면 꼭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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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이 봤지만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죠. 떠난 사람과 남겨진 사람 사이의 이별과 죽음에 관한 영화인 <고스트 스토리>를 소개드릴게요.
교외의 작고 낡은 집에서 작곡가인 C와 그의 연인 M은 단란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런 사고로 C는 세상을 떠나고 M은 슬픔에 빠집니다. 이후 C는 병원의 영안실에서 유령이 되어 깨어났고 홀린 듯 M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게 되죠.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M과 유령은 같은 기억을 아주 조용하고 천천히 흘려 보냅니다. 이후 M은 그 집을 떠나고 유령은 그 곳에 이사오는 새로운 사람들을 지켜보며 또 다시 긴 시간을 보냅니다.
영화는 특별한 대사나 내용 없이 정적인 화면과 사운드로 이별과 슬픔을 견뎌내는 과정을 보여주는데요. 그 중에서도 M이 블루베리파이를 먹는 모습을 5분 가량 원테이크로 보여주는 독특한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이상할 정도로 담담하게 파이를 먹던 M은 결국 순간 치미는 토기를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뛰어가고 마는데요. 이 장면은 이별 그 자체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이별은 생각보다 아무렇지도 않아 씁쓸한 기분을 남기다가도 예상치 못한 시점에 삶의 구석에 치고 들어와 당혹스럽게 만드니까요.
상실을 이겨내는 방법은 존재할까요? 이 영화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대신 상실을 견뎌내고, 슬픔에 지는 모습을 가만히 보여줍니다. 그것들은 모두 당연한 일이라는 듯이 말이죠. 상실을 지켜볼 수 있는 영화 <고스트 스토리>는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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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 5호에서는
영화 속 재밌는 실험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같이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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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즈 미켈슨의 주연작, <어나더 라운드> 아시나요?
이 영화에서 ‘마틴‘이라는 교사와 친구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열정이 사라질 때 쯤,
한가지 흥미로운 이론을 접하게 됩니다.
“인간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5%일때 가장 이성적이다.”
이 말도 안되는 이론을 접한 이들은 이 이론을 증명하고자 한가지 실험을 하게 되는데…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언제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최소 0.05% 유지한다.
2. 밤 8시 이후에는 술을 마시지 말 것
여러분들은 이 실험에 참여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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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 Up 에디터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함께 살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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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
한 번쯤은 츄라이 해볼 만한데?
아무래도 술이 들어가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오히려 일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을지도?
즐겁게 일을 하면 오히려 효율이 더 좋을지도?? 내심 실험 결과가 궁금한데요?
살면서 한 번 정도는 해 보고 싶은 실험이네요!!
트뤼포🚘
이 미친 세상에서 미친짓을 하는게 정상 아닐까요…?
이 질문을 접하고 뜬금없지만 한 영화의 대사가 떠올랐습니다.
영화 <드림>에서 아이유가 맡은 배역, 소은 PD가 이렇게 말하죠.
“이 미친 세상에 미친X인게 정상아닐까?“
네…어쩌면 마틴과 친구들은 정상일지도 모릅니다.
그것도 매우 체계적으로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저도 이 정상적인 실험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이 미친 세상에서 미친 실험을 하는게 정상 아닐까?“
제로🫧
이거 분위기를 보니까 안 하면 나만 손해볼 거 같은데? 🤔
만약 참여하는 인원이 절반 이상이라면 참여하겠습니다!
취중 상태인 동료들과 일할 때 나만 제정신이라면 저만 안절부절할 것 같으니 말이죠¯―¯٥
다들 즐기고 있는데 저만 제정신이면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ㅋ⫬ㅋ⫬
린다🎸
취하면 아무것도 손에 안 잡혀요.
저는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물건들을 잘 떨어뜨리고 산만한 상태가 돼서
기분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일을 하기는 무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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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재밌는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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