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coop Up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3호 발행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3호에는 총 7편의 영화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낯선 땅에 발을 들인 이들의 이야기부터, 요즘 가장 HOT한 영화의 비하인드, 1개의 OST에서 출발한 습기 가득한 2편의 여름 영화, 그리고 여름날 어울리는 청춘 로맨스 영화까지!
이번에도 알차게 🍨 Scoop Up 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
트뤼포 🚘 - 낯선 땅에서 스며들거나, 낯선 자로 방랑하거나. <엘리멘탈>과 <리턴 투 서울> |
무더운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 서울 시내에서 햇볕이 뜨겁게 내리는 한 낮에 자주 볼 수 있는 존재가 있다. 작년 홍제천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던 벌레, “러브 버그“다. 아마 작년을 기점으로 어디선가 유입된 것은 확실해 보인다. 어찌 되었든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이 먼 곳에서 날아온 곤충들은 익숙하지 않은 타지를 보금자리로 삼는 데 성공한 듯 싶다.
기괴하지만 낯선 이들이 타지에서 뿌리를 내리듯이, 인간 역시 낯선 타지에서 뿌리내리거나 또는 방황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두 편의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인간 사회를 직접 그리지 않고, 불, 물, 공기, 흙이라는 4개의 요소를 창의적으로 활용한 영화 <엘리멘탈>. 그리고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인이나,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프레디를 그린 영화 <리턴 투 서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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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코리아타운, 더 나아가 우리들의 이야기, <엘리멘탈> 토이 스토리, 소울, 인사이드 스토리 등 CG 애니메이션 하면 떠오르는 명작들을 만들어 낸 픽사가 이번에도 독특한 상상력과 감동적인 서사를 가진 신작을 만들었다. 이번 칸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한 영화, <엘리멘탈>이다.
물, 공기, 흙. 이 세 개의 원소가 어우러져 사회를 이룬 도시, 엘리멘트 시티. 이곳에서 ‘아슈파’를 중심으로 불 속성들은 자신들의 마을을 건설한다. 바로 파이어타운이다. 그리고 이 파이어타운에 한 아이가 태어나니, 바로 아슈파의 딸 ’엠버‘다. 파이어타운 속에서만 성장하던 엠버, 그런 그녀가 자신과 다른 물 속성, ’웨이드‘를 만나면서 점점 부모와는 다른 미래를 그려나가기 시작한다.
네 개의 원소가 어우러지는 도시, 그리고 파이어타운. 이들의 모습은 마치 미국에서 정착한 한국계 이민자들이 세운 코리아타운을 연상케 만든다. 그리고 부모와 점점 다른 생각을 하는 엠버에게 자신에게 익숙한 미국에서 자라난 이민 2세대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미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정체성을 이어가고 싶은 부모와 미국이라는 익숙한 땅에서 스며들고 싶은 자식의 모습이 영화를 통해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영화의 감독 ‘피터 손’은 한국계 이민2세대라는 점에서 이 영화는 더욱 의미가있다. 실제로 그는 영화 속 엠버처럼 어린 시절 미국이라는 땅에서 어떤 미래를 그려 나갈지 부모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성장하면서 결국 부모의 이해를 받았으며, 시간이 흘러 부모의 입장을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런 그의 성장 경험은 먼 타국에만 존재할 거 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부모와의 갈등을 겪기도 하는 우리들을 연상케 한다. 어쩌면 낯선 땅에서든, 익숙한 땅에서든 우리가 겪게 될 이야기가 바로 <엘리멘탈>일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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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서도 뿌리내리지 못하는 방랑자의 삶, <리턴 투 서울> 어린 시절 외국으로 입양되어 자라난 아이가 성인이 되어 고국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고국에서 자신의 친부모와 재회하며 결국 행복하게 살았다. 이런 엔딩은 많이 접하지 않았는가? 특히나 과거 해외로 많은 입양아를 보낸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접하는 이야기다. 그런 상투적인 이야기에 반항이라도 하는 듯한 작품이 있으니, 바로 <리턴 투 서울>이다.
영화 <리턴 투 서울>은 어린 시절 프랑스로 넘어간 입양아, 프레디가 25살이 되어 우연히 한국에 들른 이후 시간이 지나도 이상하리만큼 계속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은 우연히 도착하여 호기심으로 친부모를 찾는 입양아로서, 그 다음은 무기 딜러로서, 마지막은 미래의 남편을 친부에게 소개하려는 약혼자로 프레디는 한국을 세 차례나 찾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레디는 행복하지 않다. 심지어 그녀는 한국을 잠깐 들를 뿐, 결국 이 나라에 자리를 잡진 않는다. 프랑스인도, 한국인도 아닌 방황자로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서 영화는 어느 곳에서도 뿌리내리지 못하는 방랑자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리턴 투 서울>은 우리가 흔히 꿈꾸는 해피엔딩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다. 하지만 어찌 보면 이것이 현실일지도 모른다. 외양과 내면 둘 중 하나라도 다르다면 쉽사리 남들과 어울리기 쉽지 않으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프레디의 삶은 해피 엔딩과 거리가 멀어진 우리들에게 자책하지 말라는 위로를 전하는 것이 아닐까. 프레디처럼 입양아 출신이 아니더라도 어딘가에서 방황하는 모든 이에게 말이다. |
제로🫧 [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또 다른 세계, 제작현장 속으로˚₊·—̳͟͞͞🕸 |
스파이더맨 vs 스파이더맨 여러 성장통을 겪으면서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된 마일스 모랄레스! 다른 차원의 멀티버스 속 스파이더맨들을 만나게 되는데….
스파이더맨 더 유니버스를 잇는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시리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지난 6월 개봉했습니다! 🤗 이번 유니버스에는 어떤 숨은 이야기가 있었는지 한 번 알아보실까요? |
📌 14살이면 세계관 정도는 만들어 줘야지( ᵕꈊᵕ )
이번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는 다양한 유니버스가 나오는데요! 그 중 지구13122가 배경인 ‘레고무비’ 🤖 버전의 데일리 뷰글 장면을 만든 장본인이 14살 소년이라는 사실 믿겨지시나요? ⚆_⚆
카메룬에 사는 프리스턴 무탕가Preston Mutanga는 이번 영화의 콤비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가 연출했던 ‘레고무비’를 감명깊게 보고 이번 영화의 팬 예고편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고 해요! 해당 영상을 보고 놀란 제작진은 14살 소년에게 러브콜을 보내 특정 시퀀스 전체의 제작을 함께 완성했다고 합니다.
제작진들이 놀란 그 영상 바로 보여드릴게요! |
모든 유니버스의 스파이더맨이 단체로 출연하는 그룹 추격 신이 화제입니다! 시각효과의 끝판왕이라고 불리고 있는 스파이더맨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o' b
그런데 이 장면을 제작하는데에 무려 1년이 걸렸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사실 이 그룹 추격 신은 현재의 장면보다 더 길게 생각하고 기획했다고 해요. 제작자들의 아이디어를 모두 수용하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는데 다 모아보니 생각보다 어지럽고 복잡했다고 합니다. 🤯
무엇보다 배우들의 감정😀😡과 추격 신🏃🏻🏃🏻♂🏃🏻♀이 잘 맞도록 배합하는 걸 굉장히 중요시했다고 해요! 그렇게 이 하나의 장면을 완성하는데 1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래픽 및 영상 디자이너들은 엄청난 작업량에 혀를 내둘렀다고 하니 1년 동안의 노고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네요. ε=o(´ロ`||) |
📌 내가 만든 쿠키🍪~ 가 없다고요? ˎ₍•ʚ•₎ˏ
마블 시리즈 영화라면 항상 있던 쿠키가 이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는 없다고 하네요😟 심지어 이전 작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도 쿠키가 있었는데 왜 이번 영화에서는 없을까요? 사실 쿠키 영상을 넣을 생각으로 촬영까지 마쳤었다고 하는데 왜 넣지 않았을까요?
바로 오프닝씬인 🏪마트에서의 장면과 쿠키 영상이 흡사해 굳이 삽입하지 않고 삭제했다고 해요! 제작진은 “영화의 결말을 이길 수 없다.” 라는 코멘트를 남겼다고 합니다. 엔딩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멘트라 쿠키 영상이 없는 것도 이해가 가네요✧•̀.̫•́✧ 스파이더맨이 찾아가는 새로운 유니버스는 어떤 것이 있을 지 지금 바로 극장에서 확인하세요! 🍿 |
린다🎸 < 같은 OST에서 흘러나오는 두 가지 여름 🌊🌊 >
여러분은 ‘여름 ‘하면 어떤 영화가 떠오르시나요? 청량한 색감 아래 청춘들의 로맨스가 떠오르진 않으세요?
하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영화들은 여름 중에서도 장마철에 생각나는 우울하고 감성적인 영화들인데요. 초록의 색감 아래서 습기를 가득 머금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릴리슈슈의 모든 것>과 <애프터 양> 그리고 두 영화의 연결고리인 OST <Glide>를 소개드릴게요. |
🎧 Just fly so far away to another place <릴리슈슈의 모든 것>은 우리가 <러브레터>로 잘 알고 있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이 ‘유작을 고르라고 한다면 이 작품으로 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한 만큼 팬층이 두터운 영화인데요. 중학생 소년 ‘유이치‘의 단짝 친구였던 호시노는 어느 순간 반의 리더가 되면서 돌변합니다. 유이치에게 학교 폭력을 가하고 심지어 유이치의 첫사랑인 쿠노까지 괴롭힙니다. 괴로움의 굴레에 갇힌 유이치가 유일하게 치유받는 순간은 좋아하는 가수인 ‘릴리슈슈‘의 노래를 듣는 순간뿐입니다. 현실의 괴로움이 심해질수록 유이치는 인터넷 속 팬카페 활동에 점점 더 몰입하게 되는데요. 청소년기의 불안과 상처를 선명하게 담아낸 영화, <릴리슈슈의 모든 것>입니다. 영화 개봉 이후 작중에 등장하는 가상의 가수인 릴리슈슈의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이와이 슌지가 프로듀싱에 참여하기도 한 이 앨범 속 노래들의 가사 중에는 실제 영화에서 나오는 것과 동일한 것도 있는데요. 릴리슈슈의 앨범 ‘호흡‘에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된 노래이자, 영화 <릴리슈슈의 모든 것>의 사운드트랙이기도 한 노래 <Glide>는 보컬의 우울한 음색과 어딘가로 멀리 날아가고 싶다는 가사로 영화 속 세계를 현실로 불러옵니다. 저희도 영화 속 유이치처럼 이어폰을 꽂고 Glide를 들으며 릴리슈슈의 팬이 되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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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wanna be just like the wind 함께 소개드릴 영화는 <애프터 양>입니다. ‘양‘은 어린 여동생 미카를 위해 입양된 테크노 사피엔스(안드로이드)입니다. 바쁜 부모인 제이크와 카이라를 대신해 양은 오빠로서 가정에 충실하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했는데요. 가족 댄스 콘테스트에 참여한 어느 날 너무 열심히 춤을 춘 탓인지 고장이 나고 맙니다. 제이크는 양을 수리하기위해 여러 수리점을 전전하지만 건진 거라곤 양의 기억장치뿐이었습니다.
기억장치 속에는 테크노 사피엔스들이 나름의 기준에 따라 매일 몇 초씩 저장한 영상들이 있었는데요. 제이크는 집에 앉아 기억장치를 재생해보며 양이 떠난 이후 양의 시선으로 세상을 되감아봅니다. 테크노 사피엔스, 로봇을 통해 인간의 사랑과 기억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애프터 양>입니다. 감독인 코고나다는 Glide를 들으며 시나리오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에는 릴리슈슈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양의 모습이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심지어 Glide를 가수 ‘미츠키‘가 새롭게 커버해 OST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작중에서 양은 ‘저는 괜찮아요. 끝에 아무것도 없다고 해도요.’ 라는 말을 남기는데요. 누군가의 끝 이후에는 그 사람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게 될까요? 그런 의미에서 Glide의 가사는 영화의 질문에 대답처럼 느껴집니다. 🎵 I wanna be just like the wind I wanna be just like the sky I wanna be just like a melody 세상에 존재하는 무언가가 되고싶다는 일련의 가사에서 느껴지듯이 양은 그만의 방식으로 세상 어디엔가 존재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미카도 바람 속에서 그리운 오빠를 느끼고 있지 않을까요? Glide에서 흘러나오는 양을 만나고 싶으면 한 번 양의 기억장치를 재생해보는건 어떨까요? |
체이☘️ < 첫사랑과 함께였던 그 시절, 여름이었다… ☆ > : 여름 가득 담은 청춘 로맨스 코미디 <너의 결혼식>, <여름날 우리> |
올해 초 <상견니>로 한국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배우 허광한! 그가 이번 여름에는 배우 장약남과 함께 <여름날 우리>라는 작품으로 한국에 찾아왔습니다. 사실 <여름날 우리>는 2021년에 이미 한 번 상영되었던 작품이에요. 한국 영화 <너의 결혼식>을 리메이크한 작품인데다 배우들의 연기도 무척 좋아 개봉 당시 많은 관심과 호평이 잇따랐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 인기에 힘입어 다시 극장에서 볼 수 있도록 재개봉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축하할 일이죠. 👏👏
제목부터 여름과 잘 어울리는 <여름날 우리>, 한 스쿱 맛보러 가볼까요? |
🍨 감상 포인트 Scoop Up! - 중국 하이틴의 맛 한 스쿱 |
내용의 흐름은 원작과 유사하지만, 어색한 부분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배경이나 소품 하나까지 작품 속에 현지 문화가 아주 잘 스며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 학생들은 근처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지만 중국 학생들은 떡볶이 대신 꼬치를 먹으러 간다거나, 한국 학생들은 급식실에서 밥을 먹었는데, 중국 학생들은 도시락을 챙겨 교실에서 먹는다거나, 그런 소소한 설정까지도요.
아무리 리메이크작이라고 해도 이렇게 영화에서 보여지는 한국과 중국 특유의 ✨하이틴✨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작품의 분위기도 완전히 새롭게 느껴질 수밖에 없더라구요. 분명 같은 요리인데도 조리법이 다르니 맛도 달라지는 느낌이랄까요…. 역시 이런 게 리메이크의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 등을 통해 이미 보장된 중화권 하이틴 영화만의 매력! 모두 알고 계신가요? 위의 두 작품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여름날 우리>도 분명 좋아하게 되실 거예요. <너의 결혼식>과는 또 다른 기억 조작 하이틴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영화의 포인트니까요. |
- 첫사랑의 아련함 한 스쿱! <여름날 우리>에서만 볼 수 있는 애틋한 에피소드 |
분명 비슷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여름날 우리>는 또 하나의 색다른 여름을 그려냈습니다. 제가 본 <여름날 우리>에서는 원작의 큰 틀은 따라가되, 인물 설정, 연출 등 세부적인 내용에서 차이를 주려는 모습이 보였어요. 중간중간 바뀐 내용과 추가된 내용도 꽤 있었구요. 그래서 원작과의 차이점을 하나씩 찾아내는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 봐 자세히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 중국은 ‘스케일’이 다르다…. <여름날 우리>에서 추가된 장면 덕분인지 원작보다 영화 속 첫사랑 이야기가 더욱 풍부해지고, 중화권 로맨스 영화 분위기도 한 층 더 짙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원작의 전개와 동일하게 진행돼서 자칫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무색해질 정도로 말이죠. 이 부분은 원작을 먼저 보고 난 후에 <여름날 우리>를 감상한다면 아마 그 차이를 확연히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 <여름날 우리>에서만 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있었기에 결말을 다 알고 봐도 지루하지 않고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 Review Scoop Up!
원작을 먼저 본 입장으로서, 저는 <너의 결혼식> 중 버스에서 들리는 ‘환승입니다’ 소리와 여주인공 이름 ‘환승희’의 발음이 유사한 점을 코믹하게 살린 장면이 과연 어떻게 리메이크될지, 애초에 언어가 다른데 과연 이걸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이런 사소한 것들이 너무나 궁금했는데요. <여름날 우리>에서는 ‘수영장’을 뜻하는 단어와 여주인공 이름인 ‘요우 용츠’의 발음이 비슷한 점을 통해 <너의 결혼식>과 비슷한 전개를 이어나가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여름날 우리>는 ‘이걸 어떻게 바꿨을까?’라는 생각으로 관람하다 보면 결국은 ‘이게 되네?’를 보여 주는 작품이었어요.
- <너의 결혼식> vs. <여름날 우리>, 체이☘️의 pick은? 개인적으로 <여름날 우리>는 원작 <너의 결혼식>에서 불필요한 장면은 지우고 핵심적인 내용만을 가져온 뒤, 거기에 중국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첫사랑의 아련한 느낌을 한 스쿱 얹은! 원작에서 한 층 업그레이드된 느낌의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봉 후 왜 호평이 잇따랐는지 이제는 알겠더라고요. 리메이크작이 원작을 뛰어넘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꺾어 버린 웰메이드 작품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상영이 끝나기 전에 꼭 한 번 보시는 걸 추천드리면서, 이만 마칠게요. #중화권 #첫사랑 #하이틴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좋아하실 거라고 장담해요! |
🍨 혹시… 이미 <여름날 우리>를 봤다면? 극장에 가서 <여름날 우리>를 봐도 좋지만, 집에서 <너의 결혼식>을 보는 방법도 있겠죠? 두 작품을 비교하면서 보면 재미가 두 배! 어디서 어떤 작품을 보든 이번 여름은 두 작품과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겠네요! |
마지막으로, 이번 3호에서는 오늘 소개드린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바탕으로 과몰입 콘텐츠를 준비해보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한 번 보러 가볼까요😆 👇 여러분! 최근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보셨나요? 아이가 생긴 피터 파커! 여자 스파이더맨, 그웬 스테이시! 인도의 스파이더맨, 스파이더 인디아! 그 외 수천명의 멀티버스 속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는데요! |
마일스처럼 멀티버스 속 또 다른 나를 만난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거 같나요? |
트뤼포🚘 지구 2304…인디아나 존스를 보고 여전히 고고학자 꿈을 꾸는 대학원생, 트뤼포.
저는 사실 꿈이 고고학자였습니다. 어린 시절 인디아나 존스를 보면서 고고학자는 언제나 모험을 즐기는 직업인줄 알았거든요. 물론 고고학자의 현실은 땡볕에 쭈구려 앉은 채 유물이 조금이라도 훼손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유물을 살살 붓질하고 있는… 그런 존재란걸 깨달은 이후로 꿈을 접었답니다.
만일 그런 꿈을 계속 꾸고 있었다면 고고학자….는 아니고 역사학과의 대학원생이 되어 매일같이 교수님께 구박받는 그런 처량한 고고학자 유망생이 되지 않았을까요?
제로🫧 다른 세계관이라면 나는 짱구처럼 살아야겠다! 천방지축 말썽쟁이 짱구! 다들 아시겠죠? 짱구가 말썽꾸러기라곤 하지만 다른 사람 눈치보지 않는 짱구가 가끔 부럽기도 합니다ㅎ 평소의 저와는 정말 정반대의 캐릭터거든요! 매일 걱정하며 노심초사하는 저는 짱구처럼 대담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린다🎸 다른 차원 속 저는 ‘디스토피아 속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영웅‘일 것 같아요. 다른 차원인 만큼 기존의 나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로 떠올려 봤는데요.
지금의 저는 좀비 사태가 발발하면 마음 편하게 가장 먼저 물려야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모험심이 없는 편이고 만약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기왕 살아남은 김에 생존률을 높이기위해 괜한 일에 안 휘말리도록 다른 사람의 일에는 신경을 끌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다른 차원의 저는 어떻게든 끝까지 살아남고, 다른 사람의 일에 적극적으로 끼어들 수 있는 영웅같은 캐릭터로 존재하지 않을까요?
체이☘️ 멀티버스 속 저의 부캐는… 왠지 연예인처럼 반짝이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네요! 아무도 몰랐겠지만, 사실 저는 춤추고 노래하는 걸 누구보다 좋아하는 사람이랍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는 일과 공부에 치여서 마음껏 즐길 시간조차 없는 게 현실이지만요…. 😢
그래서 만약 다른 세계에 또 다른 제가 살고 있다면! 그 친구에게는 무조건 온몸을 불사르며 하루하루를 즐기라는 말을 해 주고 싶어요. 체이야, 좀 즐겨라. 하다 못해 일주일에 다섯 번씩 노래방 출석하는 인생을 살거라…. * 여러분은 어떤 모습이 상상되시나요? |
Scoop Up의 세 번째 뉴스레터 잘 읽어보셨나요? 다음에도 재밌는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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