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op Up 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6호 발행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레터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바로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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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마지막주 영화계 소식 ]
- LA아카데미 뮤지엄이 선택한 최초의 배우✨
- 내가 겨울왕국을 본 게... 벌써 10년 전이라고❄️?
- 할리우드 파업, 변화한 시대에 필요한 규범을 향해
[ 이번에 살펴볼 작품은? ]
- 스릴러 장인의 서늘한 범죄 스릴러, <더 킬러>
- 길고 길었던 12월 12일의 밤, <서울의 봄>
[ Special Scoop Up - 지기👩🏻🎤 ]
: 죄책감과 쾌감, 그 사이 어딘가! 숨보명 영화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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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 LA아카데미 뮤지엄이 선택한 최초의 배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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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캠피온, 미야자키 하야오 그리고……송강호👑!
제목에서 언급된 영화인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LA 아카데미 뮤지엄에서 개최한 회고전의 주인공이라는 점입니다!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LA에 위치한 이 🏛뮤지엄은 개관 이래로 ✨
세계적인 영화 거장들을 선정해 회고전을 개최하고 있답니다.
현재까지 세계적인 감독들이 회고전의 주인공이 되었고
이번에는 현존하는 배우 최초로 송강호 배우가 🎞회고전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해요ヾ(๑╹ヮ╹๑)ノ”
송강호 배우의 역동적인 경력과 영화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높이 평가했으며
연기의 경계를 초월하는 배우의 통찰력은 감독과 닮아 있다는 점이
이번 회고전의 주인공이 된 이유라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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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진행되는 회고전에서는
💼 <변호인>과 🚕 <택시운전사> 를 포함한 총 1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고 합니다˃ᴗ˂
💼<변호인>은 개봉 하루만에 2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한국 영화로서 9번째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이기도 해요👏🏻
내용이 내용인지라 당시 해외에서는 큰 반응이 없었지만
본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송강호의 연기를 극찬했다고 합니다ჱ̒ ー̀֊ー́ )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의 모습을 그려낸 🚕<택시 운전사>도
천만 관객을 달성한 송강호 배우의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이죠!
특히 이 영화는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아주 돋보이는 영화로 많은 호평을 받았어요.
게다가 당시 해외에서도 괜찮은 평을 받았던 영화인데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 부문에서 아쉽게 탈락했었지만
이번 기회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୧( “̮ )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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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기생충>부터
<복수는 나의 것> <살인의 추억>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반칙왕>
<브로커> <사도> <공동경비구역 JSA> <박쥐> <괴물> <밀정>까지
총 1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송강호 배우의 영화 인생을 돌아보고
한국을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ᴗ•́*)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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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 [ 내가 겨울왕국을 본 게… 벌써 10년 전이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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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애니메이션계를 ‘렛잇고 홀릭🎵’으로 만들었던 <겨울왕국>이
🎉무려 개봉 10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겨울왕국> 시리즈의 성취와 새로운 소식, 10주년 기념 이벤트로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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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명이 사랑한 <겨울왕국>의 등장
전세계에 “렛잇고~🎵” 열풍을 일으키고, 모든 엄마들이 아이에게 엘사 드레스를 입히던 시절이 있었죠. 바로 2014년 1월, <겨울왕국>이 개봉하면서 국내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٩(ˊωˋ*)و✧
그리고 2019년, 다시 한번 <겨울왕국 2>가 공개되며 국내 애니메이션 최초로 ‘시리즈 쌍천만’ 흥행 기록을 세웠는데요. 1편에서는 엘사와 안나 사이의 가족애가 중심 서사였다면, 2편에서는 엘사가 자신의 능력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매력적인 OST는 물론, 탄탄한 인물 서사를 구축해가며 말 그대로 ‘겨울왕국 세계관’에 한 걸음 가까워진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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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I will be back…👍
또한 전설적인 OST인 “Let It Go”와 “Into the Unknown”을 작곡한 크리스 앤더슨 로페드와 로버트 프레즈가 참여한다고 하니… 우리 또 다시 레전드 OST의 귀환을 기대해보면 어떨까요? (。˃ ᵕ ˂ )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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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10주년을 즐기는 방법✨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겨울왕국 10주년을 맞이해 영화 재개봉, 특별상영 이벤트 및 디즈니 100주년 기념 테마존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11월 30일부터 멀티플렉스 3사에서 <겨울왕국> 시리즈 두 편 모두 관람 가능하니, 오랜만에 다시 그때의 감동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일부 특별 상영관에선 굿즈 증정 이벤트도 있는 건 안 비밀!!🤭)
(*이미지 출처: 메가박스 MEGAL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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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다🎸 [ 할리우드 파업, 변화한 시대에 필요한 규범을 향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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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계의 가장 큰 이슈라 하면 할리우드 파업을 빼놓을 수 없죠!
미국작가조합이 5월에 시작하고 배우조합도 잇달아 7월부터 시작한 파업이
10월이 되어서야 제작자동맹과의 잠정 합의로 마무리되었는데요.
어떤 쟁점들이 있었는지 한 번 되짚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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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재상영분배금 인상, OTT시대가 불러온 불공정 배분?
재상영분배금이란 컨텐츠 조회수에 따른 '로열티'에 해당하는데요. 지금까지 OTT 기업들이 정확한 스트리밍 횟수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아 이를 산정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에 출연한 배우 키미코 글렌은 지난 7년간 받은 해외 재상영분배금이 27.3 달러(약 3만 6,000원)에 불과하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틱톡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할리우드 파업 이후 미국 작가 조합은 제작진에게 지급되는 해외 재상영분배금이 약 76% 증가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OTT 기업들도 노조에게는 데이터 투명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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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AI로 쓰는 대본
생성형 AI의 발전을 통해 OTT업계는 이미 AI가 쓴 대본 초안을 작가들이 수정하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이에 파업을 통해 1) 기존작가가 이미 작성한 시나리오를 AI로 편집할 수 없게 하는 조항 2) 작가가 AI의 결과물을 각색하더라도 작가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간주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 등을 마련했습니다. 창작에 AI를 활용했다는 이유로 작가들이 기존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일을 방지한 것이죠.
배우 조합 또한 스튜디오가 배우의 연기를 AI에게 학습시킬 경우 정당한 대가를 받도록 합의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어떤 보상을 제공할지에 대한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무분별한 초상권 사용은 막게 된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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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할리우드 파업, 한국과는 관계가 없을까?
미디어들의 주요 무대가 OTT로 변화한 것은 한국도 다를 것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영화나 방송이 아닌 OTT는 아직도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6월의 한국의 몇몇 작가 단체가 넷플릭스 한국지사 앞에서 할리우드 파업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지만 협상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죠.
특히 한국은 AI이슈보다는 재상영분배금 이슈에 가까이 닿아 있는데요. 한국에서 저비용으로 고퀄리티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이유는 무급 노동과 불공정 계약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미국 일간지 LA 타임즈에서도 보도된 적 있습니다. 하지만 OTT업계 또한 과열된 경쟁률로 인해 넷플릭스를 제외하고는 매 해 적자가 늘어가는 상황 속에서 적절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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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계 소식이 더 궁금하다면?
(텍스트를 클릭하면 관련 기사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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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기👩🏻🎤
: 스릴러 장인의 서늘한 범죄 스릴러, <더 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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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순간 표적을 놓친 암살자.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게 된 그는 응징을 위해 국제적인 추격전에 뛰어드는데…
〈세븐〉,〈파이트 클럽〉,〈조디악〉 등을 연출한
'스릴러 장인' 데이비드 핀처가 신작 〈더 킬러〉로 돌아왔습니다👏👏
〈더 킬러〉는 핀처 감독이 〈나를 찾아줘〉 이후 무려 9년 만에 선보이는 스릴러 영화로,
알렉시스 놀렌트 각본, 뤽 자카몽 작화의 동명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데요.
이번 16호에서는 넷플릭스 11월 화제의 영화, 〈더 킬러〉를 소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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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의 경계 넘어서는 낯선 비주얼!
영화 <더 킬러>는 암살 실패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 베테랑 킬러🔫가 복수를 위해 벌이는 여정을 따라갑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연출에서만큼은 다른 킬러 영화들과 차별점을 갖는데요! 여타 킬러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격동적인 격투신도, 숨막히는 총격전도 찾아보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특유의 감각적인 심리 서스펜스가 주는 서늘한 긴장감이 영화의 몰입감을 유지시키죠.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다운 데이비드 핀처의 기교 있는 연출, 유려한 미장센과 감각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작품인데요. 정제된 톤의 화면과 내레이션, 현대적인 음악은 영화의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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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지원군, '핀처 사단' 총출동!
데이비드 핀처의 신작 〈더 킬러〉를 위해 '핀처 사단'이 뭉쳤습니다💪 핀처 감독은 촬영, 편집, 음악, 미술 등 각 분야에서 그가 '믿고 쓰는' 스태프들을 다시 소환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소식이죠🤩 데이비드 핀처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세븐〉의 각본가 앤드류 케빈 워커가 〈더 킬러〉의 각색을 맡았습니다! 〈세븐〉에서 탁월한 심리묘사로 '존 도'라는 희대의 악인을 탄생시켰던 핀처와 워커인데요. 〈세븐〉 이후 무려 28년 만에 두 사람이 스크린에서 만나게 된 만큼 〈더 킬러〉는 공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밖에도 〈나를 찾아줘〉, 〈마인드헌터〉, 〈맹크〉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촬영감독 에릭 메세츠미트, 〈소셜 네트워크〉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음악상을 휩쓸었던 음악감독 듀오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영화에 합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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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처X넷플릭스, 이런 인연이?
전작 〈맹크〉에 이어, 넷플릭스가 〈더 킬러〉의 배급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더 킬러〉가 데이비드 핀처X넷플릭스의 11번째 합작품이라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핀처 감독과 넷플릭스의 인연은 바야흐로 2013년 〈하우스 오브 카드〉의 첫 번째 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개국공신'으로 불리는 〈하우스 오브 카드〉의 에피소드를 무려 데이비드 핀처🤭가 연출했다는 소식에 시리즈가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이죠! 〈하우스 오브 카드〉를 시작으로 핀처 감독은 〈마인드헌터〉, 〈러브, 데스 + 로봇〉 등의 연출에 참여하며 넷플릭스와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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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평가는?
👍🏻 “아는 맛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장인의 세공”
“영화의 형식에 캐릭터가 겹쳐 보이고, 그 캐릭터엔 다시 감독이 겹쳐 보인다”
👎🏻 “명성에 비해 평범하다”
“쾌감이 제거된 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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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뤼포 🚘
: 길고 길었던 12월 12일의 밤, <서울의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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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월 26일, 18년 동안 대통령을 지녔던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당하면서 권력의 공백이 발생한다. 이 빈틈을 노리며 서서히 발톱을 드러내는 군부의 ’하나회‘와 그들의 수장 ’전두광‘. 그리고 그들을 저지하려는 육군참모총장 ’정승화‘와 수경사령관 ’이태준‘은 어떻게든 그들을 막으려 하는데…
군부내 팽팽한 긴장감이 얽히며 차디찬 겨울 바람이 불어오자 하나회와 전두광은 판세를 뒤집기 위한 결단을 내린다. 바로 군사반란이다. 날짜는 새 내각이 발표되기 전날인 12월 12일. 그 어떤 때보다 길었던 이날 밤의 실체가 드러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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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기억에 남는 그날 밤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영화의 배경인 1979년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 공교롭게도 당시 사건이 벌어지던 한남동의 육군참모총장 관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저녁을 먹을 쯔음, 총격이 들리길레 호기심에 구경을 하러 갔다고 그는 회상한다.
그리고 약 40년이 흐른 지금, 김성수 감독은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받게되었다. 그 순간, 그에게 있어 시나리오가 다른 작품들보다 좀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한다. 어린 시절 기억과 더불어, 이 사건으로 자신 역시 인생에 큰 변곡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성수 감독은 그 시절을 재현하는데 책임감을 느꼈다고 한다.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다. 황정민, 정우성, 이상민, 박해준 등, 자신들의 인생에 있어 큰 영향을 준 역사적인 사건을 재현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렇기에 다른 영화에서 한번에 보기 힘든 명배우들을 <서울의 봄>을 통해 볼 수 있게 된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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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감 있게 그려지는 9시간
1979년 12.12 사태는 당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사건이다. 하나회를 주축으로 한 신군부 세력이 군부내 권력 쟁취를 위해서 반대파인 육군참모총장을 체포하고, 이것을 대통령에게 승인 받기 까지 이어진 이 사건의 내막은 굉장히 복잡하다. 그 사이사이 하나회와 반대 세력의 다툼과 견제는 한눈에 파악하기 힘들 정도다.
영화는 이 복잡한 사건을 굉장히 긴박하게 그려낸다. 이를 위해서 영화는 러닝 타임 중 상당 수를 12.12 사건이 시작한 직후 9시간을 묘사하는데 투입한다. 전두광과 하나회 장성들이 서둘러 전투 부대를 투입하러 이곳 저곳에 전화를 걸고, 이에 맞선 이태신이 그 장군들을 설득 하는 과정은 보다 이 사건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그외의 나머지 복잡한 과정은 리듬감 있고 세련된 편집으로 처리하는데, 이러한 영리한 연출은 보다 몰입감 있고 긴 러닝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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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진 한국 영화계를 다시 밝힐 봄이 올까?
최근 한국 영화의 침체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오른 티켓 가격,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한 외화 등, 여러 악재로 인해서 좀처럼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당장 올해만 하더라도 천만관객을 달성한 영화는 <범죄도시 3> 하나밖에 없을 정도이다.
그런 와중에 <서울의 봄>은 시사회를 통해서 평단은 물론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중과 전문가들 모두에게 호평을 받는 한국 영화가 굉장히 오랜만에 등장한 것이다. 과연 <서울의 봄>은 코로나 이후 회복하지 못하던 한국 영화계에 봄을 선사할 수 있을까? 그 여부는 극장에서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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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Scoop Up 🍨 - 지기👩🏻🎤
: 죄책감과 쾌감, 그 사이 어딘가! 숨보명 영화 3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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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여러분! 혹시 마음 한편에 ‘길티 플레저’ 영화 하나씩 갖고 계시지 않은가요?
‘길티 플레저’란 ‘죄책감’을 동반하는 ‘즐거움’을 뜻하는 신조어로,
남에게 떳떳하게 밝히긴 부끄럽지만 나에게 심리적인 만족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구독자 분들께 저의 길티 플레저를 자극하는, 숨어보는명작 영화 3편을 고백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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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호러 픽처 쇼〉 (1975), 짐 셔먼
저의 첫 번째 숨보명은,
'컬트영화의 고전‘ 〈록키 호러 픽처 쇼〉입니다.
〈록키 호러 픽처 쇼〉는 그로테스크한 에너지와 키치한 컬트적 매력이 진하다 못해 넘쳐흐르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영화는 ‘브래드’와 약혼자 ‘자넷’이 우연히 양성 과학자 ‘프랭크 피터 박사’의 파티에 참석하여 보내게 되는 기상천외한 밤을 그리고 있는데요. 지금 봐도 이렇게 파격적인데.. 75년 개봉 당시에는 얼마나 큰 센세이션을 불러왔을지 상상하기 힘든 작품입니다😳
지금 당장 도파민이 필요하다! 색다른 충격을 원한다!
이런 분들께 이 영화를 조용히 추천합니다,,
단, 부디 가족들과는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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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시리즈〉 (2001~2023)
다음은 차나 레이싱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애증의 시리즈가 아닐까 싶은데요🚗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스트리트 레이싱'을 소재로 한 카 액션 프랜차이즈로, 2001년 〈분노의 질주〉를 시작으로 2023년 완결작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까지 무려 총 11편의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LA폭주족을 수사하기 위해 정비소에 위장취업한 FBI 요원 '브라이언 오코너'가 '토레도' 집안과 얽히게 되면서 범죄자의 길을 걷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진부한 서사와 뻔하다면 뻔한 전개지만, 아드레날린 폭발하는 속도감과 엔진 소리, 그리고 도로를 쾌속 질주💨하는 아름다운 자동차들의 향연이 차덕후들의 심장을 뛰게 하죠,,❤️🔥 특히 자동차를 내기로 걸고 벌어지는 스트리트 레이싱 시퀀스는 그야말로 압권!
그러나, 슬프게도 4편부터 기존의 스트리트 레이싱 영화로서의 정체성을 점차 잃게 되었고… 이후 하늘을 날아다니는 차와 잠수함의 등장, 그리고 우주까지 가버리는 뇌절(?)을 거듭하면서 그동안 의리로 시리즈를 봐왔던 오리지널 팬들에게조차 외면받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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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필그림〉 (2010), 에드거 라이트
제 마지막 길티 플레저는,
에드거 라이트 감독 필모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되었지만 흥행엔 참패한 〈스콧 필그림〉입니다.
영화는 인디 록 밴드의 베이시스트🎸 '스콧 필그림'이 운명의 여자 '라모나 플라워스'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그녀가 과거 만났던 7명의 사악한 전 애인들과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RPG 게임👾을 연상시키는 B급 감성 편집, 병맛(?) 액션, 주옥같은 사운드트랙까지!
〈스콧 필그림〉은 특이한 유머코드, 오글거리는 대사, 실험적인 만화적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로, 에드거 라이트의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심한 작품인데요. 오글거림과 빻음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 남들에게 선뜻 추천하기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애정하는 에드거 라이트 영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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