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op Up 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5호 발행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레터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바로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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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셋째주 영화계 소식 ]
- 🏰 허물어진 디즈니 성벽
- 넷플릭스 계정 공유 제한, OTT들의 구독료 인상 릴레이? 💸
- 60년 역사의 원주 아카데미극장, 끝내 추억 속으로..
[ 이번에 살펴볼 작품은? ]
- 은하계 최강 히어로의 귀환, <더 마블스>
- 엘리자베스 2세의 마지막을 향하여, <더 크라운> 시즌 6
[ Special Scoop Up - 린다🎸 ]
: 그저 한없이 아름다운 영화였다... 너의 인생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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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푸르른 동산에서 함께 뛰어놀던 우리의 친구 🧸곰돌이 푸,
성인이 되어서도 따뜻했던 추억만큼은 여전한 만화 캐릭터이죠! pʕ •؈• ʔq
지난 4월, 곰돌이 푸가 🐾<곰돌이 푸: 피와 꿀>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찾아왔던 일 기억하시나요?
배신감과 분노로 똘똘 무장한 푸는
우리의 동심을 빼앗아 가기로 작정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죠ʕ·:゚д゚:ʔ.
꿈과 환상의 나라 디즈니가 갑자기 어떤 마음을 먹었기에 이런 잔혹동화를 제작한 것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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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이 지켜준 동심
그 이유는 얼마 가지 않아 알 수 있었어요.
바로 저작권법 때문이었죠!
어느덧 알려진지 95년이 된 곰돌이 푸는 저작권이 만료되었기 때문에 어느 누구든 디즈니의 허락 없이 상업적으로 각색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 ·̑(❢)·̑ )
그래서 무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재등장할 수 있었던 거예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화이자 캐릭터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받을 정신적 충격과 동심파괴라는 😡부정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어요.
게다가 영화 속에서 행하는 가해의 대상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서도 아쉬운 평이 많은 각색이었어요. ʕ-᷅ᴥ-᷄ʔ |
🍯 계속되는 잔혹동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곰돌이 푸는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최근 <곰돌이 푸: 피와 꿀> 시즌2의 촬영을 끝냈고 이듬해 🍫발렌타인 데이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어요. 심지어 이전보다 10배 가까이 높아진 💰투자금액 덕에 더욱 잔혹해진 퀄리티를 선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어요.
과연 또 얼마나 무시무시한 곰돌이가 찾아올 지 슬슬 걱정이 되지 않나요? ༼⍨༽
곰돌이 푸 이외에도 이미 저작권이 만료된 🧚🏻피터팬과 🦌밤비 또한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는 이야기를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기존 원작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영화이길 바라봅니다ʕᵔᴥᵔ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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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다🎸 [ 넷플릭스 계정 공유 제한, OTT들의 구독료 인상 릴레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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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넷플릭스에서 계정 공유 제한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회원 본인'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에 한정하여 계정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고 하는데요. 올해 초 캐나다와 스페인 등에서 먼저 시행한 방침에 따르면 함께 거주하지 않는 사이에서는 계정을 공유하려면 매달 1명당 5000원의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월 1만 7000원인 프리미엄 계정은 최대 2명, 월 1만 3500원인 스탠다는 계정은 1명 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OTT업계들은 팬데믹 완화 이후 구독자 감소, 콘텐츠 제작 원가 상승으로 인해 이러한 구독료 인상 정책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계정 공유 정책 시행 이후 2분기 전 세계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589만명 증가했고, 3분기에도 약 870만명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구독료 인상이 사용자 이탈이 아니라 수익구조 개선을 불러오는 걸 확인하자 다른 OTT서비스들도 연달아 구독료 인상에 시동을 걸고 있는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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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별 요금 인상 정책은?]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 1일부터 기존 기능인 최대 4명 동시 스트리밍, 4K 지원의 요금제 가격을 9,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인상하고 스탠다드 요금제(최대 2대 기기 동시 스트리밍, 월 9,900원)를 새롭게 론칭했습니다.
티빙은 12월 1일부터 신규 가입자 기준 베이직 7900원, 스탠다드 1만900원, 프리미엄 1만3900원이던 가격을 베이직 9500원, 스탠더드 1만3500원, 프리미엄 1만7000원으로 각각 올릴 예정인 대신 기존 가입자의 요금 인상 시점은 내년 3월로 연기했습니다. 또한 광고를 봐야하는 대신 이용요금을 낮출 수 있는 광고형 요금제(월 5500원)을 내년 1분기 중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반면 이미 구독자 유치 경쟁에서 밀려 적자를 지속하고 있던 왓챠나 웨이브는 구독료 인상의 흐름에 쉽게 끼어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론칭 당시와 동일한 7900원의 구독료를 유지하고 있는 왓챠와 웨이브의 사용자가 증가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런 구독료 전쟁의 시점에서 OTT 점유율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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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의 반응은? 👨👩👧👦]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계정 공유 금지는 말도 안 되는 이용약관"
“넷플릭스가 홍보한대로 친구들과 5년 넘게 계정을 공유하며 비용을 분담해왔는데
돌연 입장을 바꿔 배신감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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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 [ 60년 역사의 원주 아카데미극장, 끝내 추억 속으로… ]
10월 말 본격화된 원주 아카데미극장의 철거 🚧가 11월 중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오랜 시간 철거와 존치 사이에서 갈등을 빚었던 이곳.
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이기에 이렇게 시끌벅적 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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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극장의 원형을 품었던
원주 아카데미극장 📽️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에 자리한 아카데미극장은 한국 단관극장의 원형을 가장 오랫동안 보존한 극장이었습니다. 극장의 외관을 온전히 유지했다는 점에서 근대극장으로서의 희소가치가 높았는데요. 극장과 소유주의 살림집이 연결된 산업화 시기의 독특한 건축적 특징과, 60년대 특유의 모더니즘 건축 미학을 살펴볼 수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아카데미극장은 전쟁 복구기의 사회 및 경제 성장을 상징하는 주요 근대 건축 자산이었습니다. 단순히 영화를 향유하는 공간이었을 뿐만 아니라, 전쟁 후 다양한 문화, 정치, 상업 활동 등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2005년, 원주시에도 멀티플렉스가 개관하며 단관 극장이 차례대로 문을 닫기 시작하였고 아카데미 극장이 마지막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
좁혀지지 않던 의견 차…
결국 원주시의 뜻대로🏳️
원주시는 2016년에 아카데미 극장을 매입하였습니다. 그리고 건물 노후로 인한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극장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휴게공간을 조성하겠다 밝혔죠. 하지만 철거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아카데미극장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원주시민 포럼 등이 개최되었음에도 오랜 기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위한 모금운동이 전개되는가 하면, 전국 영화문화단체와 영화인들이 극장 보존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민선 8기로 넘어오며 원주시는 아카데미극장 철거 방침을 굳혔고, 이로 인해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아카데미극장 철거를 반대하는 단체들의 반대 집회 및 농성이 이어졌으며, 시민 활동가가 고공농성을 벌이다 강제 연행되기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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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어떻게 되나요?🤷
아카데미극장 철거는 11월 중순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원주시는 이곳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야외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기로 하였으며 야외공연장과 시민 휴식공간을 신설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아카데미 극장에서 사용하던 영사기와 필름 등은 문화공유플랫폼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비록 많은 시민과 영화인들의 바람대로 아카데미극장이 지켜지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영화에 대한 꿈을 심어준 곳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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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계 소식이 더 궁금하다면?
(텍스트를 클릭하면 관련 기사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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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기👩🏻🎤
: 은하계 최강 히어로의 귀환, <더 마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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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수호자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는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그들과 뜻하지 않은 팀플레이를 하게 되며 펼쳐지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따끈한 신작이죠!
행성 파괴자 ‘다르-벤’으로부터 은하계를 지키기 위해 팀 '마블스'가 뭉쳤습니다💪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우주최강 히어로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솔로무비입니다. 캡틴 마블 외에도, 빛을 물체로 바꾸는 능력을 지닌 미즈 마블과 빛의 파장을 조작하는 모니카 램보가 등장한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죠. 또, 영화는 'MCU 사상 최초'로 우주와 지구를 오가며 펼쳐지는 이른바 '스위칭 액션'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이번 15호에서는 2023년 대미를 장식할 마블 히어로들의 빛✨나는 연대,
영화 〈더 마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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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의 총애 받는 화제의 신인!
니아 다코스타 감독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니아 다코스타가 〈더 마블스〉의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그는 마블 스튜디오의 첫 흑인 여성 감독이자 89년생이라는 마블 역대 최연소 감독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죠🤩
한편, 지난 몇 년간 젊고 잠재력 있는 신인 감독들을 적극 등용해 온 마블 스튜디오인데요. 다코스타의 경우, 그가 연출가로서 처음 두각을 나타냈던 장편 데뷔작 〈두 여자〉(2018)로 단숨에 MCU의 차기 감독에 발탁된 사실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이처럼 마블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다코스타 감독은 〈더 마블스〉에서 젊은 감각과 대담한 연출, 개성 있는 액션 스타일을 예고했습니다! |
박서준의 MCU 데뷔! 캐스팅 비화는?
무엇보다 〈더 마블스〉의 화제성이 큰 이유는 배우 박서준의 출연 때문인데요! MCU 영화에 한국인 배우가 출연하는 것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수현, 〈이터널스〉의 마동석에 이어 세 번째라고 합니다.
박서준은 〈더 마블스〉에서 캡틴 마블의 파트너이자, 춤과 노래로 소통하는 알라드나 행성의 군주👑 ‘얀 왕자’ 역을 맡았습니다. 마블 측은 그동안 그가 맡은 배역에 대해 철통보안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이를 두고 국내팬들의 궁금증이 더욱 커졌는데요.
박서준이 〈더 마블스〉에 캐스팅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바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때문이었는데요. 평소 K-콘텐츠🇰🇷의 열렬한 팬임을 밝혀온 다코스타 감독은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의 연기를 감명 깊게 본 후, 그에게 직접 자신의 영화에 출연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하죠! 이번 작품을 통해 화려한 할리우드 신고식을 치른 박서준 배우는 "저도 제가 이 영화에 나온다는 게 굉장히 신기하다"며 MCU의 일원이 된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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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기대했던 팬들에겐 아쉬운 소식
마블은 한국팬들의 충성심이 워낙 높아, 주요 신작 개봉 때마다 주연 배우들이 내한하는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에는 한국 배우가 출연하는 만큼 내한 이벤트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아쉽게도, 〈더 마블스〉의 경우 배우조합(SAG-AFTRA) 파업으로 인해 배우들의 내한은커녕 홍보활동조차 어려울 전망입니다😢. 현재 브리 라슨, 테요나 패리스 등 주요 배우들이 영화 프로모션에 거의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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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객들의 반응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MCU 영화들이 흥행 부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배우들의 홍보활동 불참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더 마블스〉의 흥행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우려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더 마블스〉는 개봉일(8일) 기준 예매율 40%를 돌파하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습니다.
👍🏻 ”개쎈 여자들이 다해먹는 영화”
“속도감 있는 전개와 눈이 즐거운 액션”
👎🏻 “〈완다비전〉, 〈미즈마블〉 등 예습 안 한 관객들에겐 불친절한 영화”
“박서준 분량 아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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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뤼포 🚘
: 엘리자베스 2세의 마지막을 향하여, <더 크라운> 마지막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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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부터 2022년까지, 영국 역사상 최장기간 재위에 오른 군주, 엘리자베스 2세.
그리고 필립공, 찰스 왕세자, 다이애나비 등 그녀와 함께 한 가족들까지.
그녀와 가족들의 이야기는 영국 현대사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한 드라마가 있다.
바로 지난 2016년부터 5시즌이나 넷플릭스에서 상영중인 시리즈, <더 크라운>이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 시즌이 이번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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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든, 부끄럽든 영국 왕실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1952년 엘리자베스 2세가 즉위한 이후, 왕실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그중에는 여왕, 왕자로 가득한 왕실 속 아름다운 로맨스도 있다. 세기의 결혼이라 지금도 회자되는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연애 이야기처럼, 우리의 이목을 끄는 이야기들을 드라마만의 상상력으로 각색한 시리즈가 바로 <더 크라운>이다.
그런 이유로 <더 크라운>은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으나, 한편으로는 영국 왕실이 불편해 할만한 이야기를 담기도 한다. 실제로 시즌 1과 2에서 엘리자베스2세의 남편인 필립 공을 헌신적인 남편보다는 명예욕을 추구하며 추문이 따르는 인물로 묘사한 것이다. 더 나아가서, 음모론으로만 전해지는 필립공의 가문과 독일 나치간의 연계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2에서 등장하자, 영국 왕실은 공개적으로 이 시리즈를 비판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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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연기한 세명의 배우들
시리즈는 1950년대의 20대 시절부터 2000년대 고령이 된 엘리자베스 2세를 중심으로 시리즈를 전개해 나간다. 오랜 세월 동안 권좌를 지킨 여왕을 스크린으로 담아내기 위해서 많은 고충이 따른다.
당장 그 긴 세월동안 늙어가는 그녀를 어떻게 묘사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있다. 시리즈는 이에 대한 고민을 세명의 배우들에서 찾았다. 바로 클레어 포이, 올리비아 콜먼, 이멜다 스턴톤 이다.
20대부터 30대 시절의 초년 시절의 엘리자베스2세를 연기한 배우는 최근 <퍼스트맨>, <위민 토킹> 등 시대극에서 두각을 보이는 배우, 클레어 포이다.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물려받은 권좌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그려내기 위해, 클레어 포이는 점점 군주로서 위엄을 갖추어 나가는 여왕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런 그녀의 연기를 통해 20대의 젊은 여성에게 찾을 수 없는 무거운 책임감과 위엄이 느껴질 정도다.
그 다음으로 이미 <더 페이버릿 : 여왕의 여자>들에서 앤 여왕으로 열연한 올리비아 콜먼이 시간이 흘러 중년에 접어든 엘리자베스 2세를 연기한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왕실을 둘러싼 각종 스캔들과 어지러운 영국의 상황 속 20년 동안 권좌를 지킨 여왕 답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려 애쓰는 모습을 연기한 올리비아 콜먼은 눈빛만으로 스크린을 장악한다.
마지막으로 엘리자베스 2세의 말년은 이미 해리포터 시리즈의 엄브리지로 유명한 이멜다 스턴톤이 열연했다. 다이애나 비와 찰스 왕세자간 불화가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휩쓸어 영국 왕실이 흔들리던 시기를 보낸 여왕을 연기한 것이다. 이멜스 스턴톤은 이미 고령의 나이에 맞이한 최악의 위기앞에서 무력감과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여왕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표현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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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비 사망, 그리고 21세기의 영국 왕실을 다룰 마지막 시즌
지난 시즌 5는 주로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이혼 사가를 다루며 1997년 영국의 홍콩 반환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가장 큰 화두가 있다. 바로 파리에서 파파라치를 피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다이애나 비의 비극적인 사건이다.
전세계에 큰 충격을 불러 일으켰으며, 영국 왕실 역사상 가장 큰 비난의 화살이 여왕과 그 가족들을 향하게 만든 그 사건이 바로 마지막 시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생전 엘리자베스 2세가 자신의 인생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말할 만큼, 이 사건은 영국 왕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위기였다. 엘리자베스2세는 물론 왕실 전체를 몰락시킬 뻔한 이 사건이 마지막 시즌에서 어떻게 묘사될지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다이애나 비 사망 사건 뿐만 아니라 21세기를 맞이하는 엘리자베스 2세와 영국 왕실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한다. 약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군주로 군림한 그녀가, 새로운 시대에서 어떤 고민을 가지고 또 후대에는 어떤 의미를 남겼는지를 마지막 시즌을 통해 확인해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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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Scoop Up 🍨 - 린다🎸
: 그저 한없이 아름다운 영화였다... 너의 인생 영화는?
영화 좋아한다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흔히 물어보는 질문이 있죠.
-혹시... 인생 영화가 뭐야?
사실 인생 영화라고 말할 만큼 거창한 의미를 담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사실 이 영화 아니었으면 내 영화 인생 공허했다. 싶은 저의 별점 5점⭐️ 영화 세 편 소개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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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스무살을 맞은 친구 넷이 각자의 현실을 찾아 고민하고 갈등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너무나도 입체적이라 저도 모르게 보면서 점점 빠져들게 됐는데요.
무엇보다도 2001년에 개봉한 영화인만큼 그 시절만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미적으로 완벽하게 녹여낸 느낌입니다! 주고받은 폴더폰 속 문자가 자막으로 흐르는 장면을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요. 영화를 보고 나서는 저도 모르게 그 시절 치열했던 청년이 된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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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 (1994)>
중경삼림은 1994년 홍콩을 배경으로 두 개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특히 두번째 에피소드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전여친을 잊지 못한 경찰 663과 단골 음식점 점원 페이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죠.
영화 속에서 페이는 경찰 663의 집 열쇠를 얻게 된 이후에 몰래 집에 들어가 전여친의 물건을 버리고 자기 물건들로 채워 둡니다. 그걸 두고 '나도 모르게 내 안의 것들이 바뀌어 있는게 꼭 사랑의 첫인상 그 자체 같다' 라고 표현한 글을 어디선가 보고 이 영화를 너무 사랑하게 됐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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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2013)>
이 영화는 학교 최고 인기인이었던 키리시마가 배구부를 그만뒀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친구들이 혼란에 빠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 볼 때만 해도 일본영화 특유의 잔잔함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는데요. 하지만 마지막 즈음 영화부인 마에다가 좀비 영화를 찍는 장면부터는 영화가 이 순간을 위해 이렇게 잔잔하게 달려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몰입하며 보게 되었답니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남을 쫓기만 하다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는 순간을 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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